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경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바퀴와 함께 혁신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중소벤처 창업 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솔선수범과 선당후사의 리더십”이라며 “자기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울러 “개혁입법 추진을 위해 야당과의 협치도 매우 중요한데 제가 추구하는 야당과의 협치는 전략적 협치”라며 “우리당 130명 국회의원 모두의 인적, 정책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야당과 협치의 주역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정당 △지방권력 교체에 부응한 강력한 분권정당 등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4선의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잇따라 역임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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