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이자 ‘IT기업들의 성지’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최근 가장 비싼 매물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 애서튼에 위치한 3,250만 달러(한화 368억원) 짜리 주택이 지난 달 한 부동산 정보 사이트의 매물로 나왔다.
이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애서튼의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인 672만 달러(76억원) 대비 5배에 달한다.
이 주택은 1만 3,014 평방미터의 신축건물로 외관은 검은 스테인리스강과 자연 암석, 나무 소재로 꾸며졌다고 알려졌다. 또한 야외 부지는 1.07에이커(4,330 평방미터)에 달하며 수영장도 있다.
주택 내부에는 거실 1개, 침실 7개, 대형 욕실 8개, 기본 화장실 4개, 주방, 와인바, 다이닝룸,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실리콘밸리는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기반을 둔 곳으로 직원들의 연봉도 높지만 그만큼 집값과 물가 역시 높아 이주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주민들이 급증했다.
실제로 애서튼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집값이 비싼 동네에 이름을 올렸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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