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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로아티아 전... 안정환 어록 “만주키치의 자살골을 슬퍼하는 비가 내려요”

15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MBC 월드컵 중계의 트로이카 ‘안정감 형’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의 뛰어난 해설이 빛을 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수도권 20~49세 연령층 기준으로 5.6%, 전체 시청층 기준으로 10.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의 결승전 시청률은 동시간대 결승전을 중계했던 타사의 2049 시청률 2.8%와 2.5%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5.7%와 6.9%에 그친 전체 시청률과도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다양한 상황들이 많이 연출된 결승전에서 ‘안정감 형’의 중계는 더욱 날카로웠다.

후반 경기 도중 일부 관중이 난입한 해프닝에 대해 안정환 위원은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들어오는 건 처음 봅니다. 여기가 무슨 관광지도 아니고요”라며 대회 운영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형욱 위원도 “극장에 누가 불을 켜고 들어온 것 아닙니까”라며 경기 흐름을 끊는 난입 행위를 비판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골도 많이 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전반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자살골로 첫골을 허용하자 안정환 위원이 “만주키치의 자살골을 슬퍼하는듯한 비가 내리고 있어요”라며 러시아 현장 중계의 생동감을 살렸다.

프랑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김정근 캐스터는 “이곳 중계석에는 프랑스 중계진도 많은데 우리나라도 이런 날이 오면 좋겠다”고 했고 안정환 위원도 “죽기 전에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스트의 인터넷 중계에도 최대 24만여 명이 동시 접속하며 인터넷 공간을 지배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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