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소방전문병원 건립 사업은 재난현장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화상 등 소방공무원 근무환경에 특화된 12개 내외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2023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놓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62곳이 경쟁을 벌였다. 건립추진위는 이 중 소방공무원 도달시간과 의료수요를 산출해 14개 후보지를 1차 선정했고 별도로 구성된 건립 후보지 평가단의 2차 평가를 거쳐 최고득점을 한 음성군을 최종 건립 후보지로 선정했다.
소방청은 “이달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구해 이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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