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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WTI 하루만에 4.2% 내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4.2%(2.95달러) 떨어진 6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53%(3.41달러) 내린 71.9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과 관련한 원유 수급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에 대해 원유 금수 조치를 확인했지만 관련국들이 이란에서 기존 원유수입을 줄이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복원 이후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지만 점진적 축소를 위해 시간이 필요한 국가나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제재를 면제해줄 수 있다는 얘기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0.1%(1.50달러) 하락한 1,239.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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