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가 ‘비디오스타’를 통해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의 ‘마음 재벌 특집! 어디서 사람 냄새 안 나요?’ 편에는 마음 따뜻하기로 소문난 김원희, 성대현, 홍경민, 솔비가 출연,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 토크의 여왕 김원희의 출연. 그녀는 존재만으로 ‘비디오스타’ MC들을 긴장시키며 녹화 시작부터 여성 원톱 MC의 위상을 증명했다. ‘게스트’로 정말 오랜만에 예능을 찾은 김원희는 1년 전부터 요청받은 ‘비디오스타’의 섭외에 드디어 응답한 특별 이유를 밝히며 제작진과의 인연을 드러냈다. 이어 MC 박소현과의 관계 토크에선, “친구인 줄 알았다”며 새로 알게 된 나이 서열을 고백했고, 곧이어 누가 먼저 데뷔를 했는지 설전을 나눠 스튜디오가 한동안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는 후문.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오래된 직장동료 김원희와 성대현의 살벌한 폭로 전쟁이 벌어졌다. 김원희는 “성대현이 아주 지독한 갱년기를 앓는 중”이라고 밝히며 그의 갱년기 증상들을 나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맞선 성대현은 “김원희가 아무래도 남편이 없는 것 같다”고 폭로, “결혼식 후 한 번도 남편을 못 봤다”고 밝히며 추가 증거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둘은 서로의 폭로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끝없는 폭로전 결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원희는 남편과의 금슬을 자랑하며 “남편이 없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도 했다. 연애 15년, 결혼 13년 차인 김원희가 “여전히 남편이 좋다”며 “남편을 위해 목숨도 줄 수 있다”고 밝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또한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쓰라는 주위 부추김에 김원희는 “남편이 스튜디오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고 고백하며 애교 넘치는 영상편지를 남겨 환호 받았다.
한편, 이날 비디오스타 심야 녹화 이유가 김원희의 봉사 일정 때문임이 밝혀져 큰 관심을 끌었다. 녹화를 늦출 수밖에 없던 사정을 설명한 김원희는 선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하면서도 칭찬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디오스타’를 통해 ‘여자 션’으로 인정받은 김원희의 마음 재벌 면모는 17일 오후 8시 30분에 ‘비디오스타’를 통해 공개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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