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1A4 바로가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하는 심정을 팬들에게 전했다.
바로는 17일 B1A4 공식 팬카페에 “바나 여러분 안녕하세요 바로입니다”라며 장문의 자필편지를 올렸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네요”라고 인사한 바로는 “시간 참 빠른 것 같아요. 꿈을 쫓아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지 10년... B1A4가 되어 바나 여러분들과 만나 열심히 달려온지도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고 데뷔 때부터 지금가지를 되돌아 봤다.
이어 “항상 행복한 일만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 했었는데 우리 바나 여러분들은 그동안 저와 함께 한 시간들이 행복하셨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이제 와 돌이켜 보니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고 미안합니다”고 전했다.
팬들과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고 소중한 기억들이었다는 바로는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힘이 돼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바로는 오랜 시간 대화를 거쳐 고민하고 내린 결정을 이해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느 곳에서든지 바나와 멤버들의 추억을 가슴 속에 간직하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배우로서의 활동 각오를 전했다.
앞서 바로는 지난 6월 30일자로 2011년부터 소속돼 있던 W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B1A4 신우, 산들, 공찬만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바로와 진영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고, 바로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을 했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