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의 박시후, 송지효의 첫 번째 스틸 컷이 공개됐다.
17일 공개된 사진에서 박시후는 긴장 가득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이와 달리 송지효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삽을 어깨에 걸치고 살벌한 표정으로 서 있다.
극중 박시후는 ‘뭘 해도 되는 남자’ 톱스타 유필립 역을 맡았다. 온 우주의 기운이 자신에게로 향한 듯 좋은 운을 타고났지만, 서른네 살을 앞둔 인생 최고의 황금기에서 뜻밖의 불운에 휘말리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의외로 허당미가 가득한 사랑스러운 매력의 필립으로 박시후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뭘 해도 안 되는 여자’ 불운의 아이콘 을순 역을 맡은 송지효는 어두운 분위기의 외면과 달리 속은 밝고 따뜻한 캐릭터다. 되는 일 하나 없는 을순이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긍정 에너지로 이야기의 전개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KBS‘러블리 호러블리’는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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