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를 향한 대중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워마드 회원이 “여혐이 사라져야 워마드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17일 워마드가 ‘태아 낙태 사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회원이 ‘낙태 인증’이라는 제목과 함께 낙태 당한 남자 태아의 실물 사진과, 이를 가위로 난도질한 후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 이에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폐쇄 요구가 빗발쳤고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한 워마드 회원은 ‘여혐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워마드는 사라진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더 이상 여혐도 성차별도 남혐도 없으면 워마드도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며 “남혐의 대상이 사라지니까 워마드는 자연스럽게 공중분해 된다. 난 워마드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 정확히는 워마드의 존재 이유가 없는 세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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