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박성광이 이번에는 공감요정과 카운셀러로 활약, 일당백 게스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6일(월)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고민 주인공 3명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이 때 박성광은 출연자들을 향한 격한 공감과 더불어 재치 있는 조언으로 웃음을 전했다.
먼저 버는 족족 남들에게 다 퍼주는 사장님 때문에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의 월급이 밀려 제 때 받지 못한다는 고민 주인공의 사연을 들은 박성광은 기발한 해결책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월급은 못 주는데 지인들에게 돈은 빌려주잖아요”라며 운을 뗀 그는 “사장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그래”라고 재치있는 발언으로 고구마 사연에 사이다를 선사한 것은 물론, 유쾌한 웃음까지 더했다.
이어 ‘멋있는 사람’이라는 명예를 얻고 싶어 지인들을 도와주고 있는 출연자에게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친구들이 곁에 없었다. 현명하게 고쳐 나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민 주인공인 무심한 남편과 그 이유가 궁금한 아내가 나왔을 때엔 사연에 딱 맞춘 듯 한 리얼한 표정과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공감을 자아냈다. 나아가 남편과 아내가 그 동안 담아뒀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화를 나누자 박성광은 이내 촉촉해진 눈망울을 숨기지 못하기도.
이처럼 박성광은 공감이면 공감, 조언이면 조언 뭐든 다 되는 ‘안녕하세요’ 맞춤 게스트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멘트를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과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프로그램 곳곳을 풍성하게 만들었고, 이에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될 ‘박성광’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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