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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김경남 ‘마음의 벽’을 허문 형제의 눈빛 공개

/사진=이매진아시아




‘이리와 안아줘’가 윤현무(김경남 분)의 병문안을 온 채도진(장기용 분)이 현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형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29-30회에서 방송될 이 장면에는 현무가 채옥희(서정연 분)에 이어 도진에게도 마음을 열고 누그러진 얼굴로 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무의 병문안을 온 도진은 현무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현무는 이전과 달리 어색해하는 모습이다. 더 이상 적이 아닌 형제로 돌아온 두 사람의 달라진 눈빛만큼 서로를 향한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28회 방송에서 현무는 옥희를 망치로 위협하는 윤희재(허준호 분)와 대치했다. 현무는 옥희를 지켰고, 12년 전 도진과 똑같은 모습으로 희재에게 맞섰다. 현무는 “나랑 나무(도진의 본명)를 키워주신 분이잖아요”라며 옥희 편에 섰고, 희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둘을 밀쳤다.

급기야 현무는 자신도 모르게 “엄마”라고 외치며 옥희를 보호했고, 현무의 모습에서 과거 도진의 모습을 발견한 희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무는 이어 “어떻게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 아줌마가 더 가족 같고, 더 부모 같냐”고 울먹였다. 세상의 전부였던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했지만 사랑받지 못했던 지난날의 울분을 토해냈다.



제작진은 “큰 위기를 넘긴 도진과 현무가 진솔한 마음을 고백하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며 “희재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둔 도진, 마음을 바꿔 옥희를 선택하는 현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를 그린 MBC ‘이리와 안아줘’는 18일 밤 10시에 29, 30회가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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