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행,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사건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재판에 출석한 이서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첫 재판을 위해 법원에 나타난 이서원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진행될 재판과 추후조사에서 진실 되게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씨가 이를 거부하며 지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B씨가 오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서원 측은 강제 추행과 흉기 협박 혐의는 인정하나 만취 상태로 기억이 없는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재판을 마친 이서원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건 당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상하게 그날 기억이 유독 나지 않는다. 일단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다. 재판이 진행되기에 있어서 진실이 밝혀지길…”이라고 답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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