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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억울>배려"…유소영, 손흥민·고윤성 언급부터 SNS 비공개까지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연합뉴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방송인 유소영를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열애설 셀프 폭로 후 괴로움을 호소한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눈초리가 곱지만은 않다.

시작은 지난 14일이었다. 유소영은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에 출연해 “유명한 축구선수와 만난 것이 사실이었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지난 2015년 불거졌던 손흥민과의 열애설을 언급한 것. 당시 유소영은 열애설을 인정했지만 손흥민 측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유소영은 직접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우선 “공통의 친구들끼리 다 같이 만나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난 손흥민이 누군지 몰랐다. 축구선수라는 소개에 ‘죄송하다. 저는 안정환 밖에 모른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저를 모르냐’며 당황하더라”면서도 “그런데 이거 이야기해도 되는 건가. 그 친구가 싫어할 수도 있다”고 첫 만남 당시를 털어놨다.

이어 “(열애설) 당시에 내가 욕을 많이 먹었다. ‘유소영이 남자를 물고 늘어지려고 작정을 했다’ ‘자기 뜨려고 손흥민을 이용했다’ 등의 댓글이 너무 많았고 너무 억울했다. 이 이야기를 어디선가 해보고 싶었다”며 “너무 억울했지만 그분에게 피해가 갈까봐 말하지 못했다”고 열애설에 대해 해명할 수 없어 억울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사진=유소영 SNS




해당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유소영의 이름은 손흥민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렸다. 유소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심경을 밝혔다. 현재 공개 열애 중인 고윤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이라며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 부탁드립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번에는 유소영, 손흥민에 이어 고윤성에까지 관심이 모였다. 실제로 고윤성 또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고윤성까지 언급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유소영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고, 유소영은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처음부터 유소영이 의도한 관심은 아니었을 터. 그러나 대중은 상대방이 부인한 열애설을 다시 언급한 유소영에게 다소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소영은 ‘그 친구가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대방과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

또한 자신과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현재 애인을 언급한 것도 성숙한 태도는 아니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고, 고윤성과의 커플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풀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뒷전이 됐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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