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교사 A(여)씨를 긴급체포했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해당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4분경 이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낮 12시 30분경 아이를 재웠으며 잠이 든 아이를 깨워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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