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의 허위 취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김무성 의원의 딸 A 씨가 자신의 시아버지가 소유한 조선 기자재업체 엔케이에 허위 취업해 수억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담은 진정서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더세이프트’라는 엔케이의 자회사에 차장으로 이름을 올린 후 5년 반 동안 총 3억 9600만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아왔으나, 출근은 하루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현지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 측 관계자는 “보도를 보고 놀란 상황”이라며 “시댁에서 일어난 일이라 따로 답변 드릴 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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