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우라늄에 대해 국가안보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무역법에 따라 관세 부과가 가능하다. 앞서 상무부는 같은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도 이날 성명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우라늄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채굴부터 농축과 국방, 산업 소비 등 우라늄산업 전반에 걸쳐 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미국 우라늄 업체 2곳의 진정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우라늄은 주로 캐나다와 호주, 러시아 등에서 수입된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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