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을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강원 태백 특수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4시55분께 춘천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태백 특수학교 교장 A씨(65·여)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유족은 경찰의 사인조사가 끝나는 대로 장례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신고자 등의 진술로 볼 때 자신의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이 아닌가 추정 된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리 못한 책임이 있긴 하지만 정작 짐승 같은 짓을 한 사람은 살아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자살인가? 아니 도대체 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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