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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차 부품 절도범에 피살…차와 바닥에 남겨진 혈흔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줬다.

19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텐은 자신의 차량 부품을 절도하던 두 명의 절도범과 다툼을 벌이던 중 절도범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그대로 병원으로 옮겨진 데니스 텐은 수차례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데니스 텐을 피살하고 도주한 절도범들이 태연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진 CCTV가 공개돼 공분을 샀다.



데니스 텐이 피살 당한 현장에는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하는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데니스 텐이 흉기에 찔릴 당시 흘린 혈흔이 길바닥과 차량에 그대로 남아 있어 모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 것.

한편 카자흐스탄 경찰은 20일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중 한 명을 체포했다. 각국 피겨 선수들은 데니스 텐의 죽음을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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