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런던 소재의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현지 학계 및 언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했다.
강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 등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 △비핵화·평화체제를 기초로 한 남북 공동번영 등 3대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앞으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위해 한미 공조 및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핵심 우방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속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 장관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고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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