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폐 의혹 더 짙어진 송영무

특수단이 계엄문건 확인하자

뒤늦게 19일에야 청와대 보고

청와대가 20일 발표한 국군기무사령부의 ‘67쪽짜리 촛불 계엄령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해당 문건을 이미 확보했으면서도 보고하지 않다가 특별수사단이 해당 문건의 존재를 확인하자 뒤늦게 지난 19일에야 청와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특수단이 계엄령 문건 이슈와 관련해 세부자료가 담긴 이동저장장치(USB)를 확보한 것은 특수단이 정식 출범한 16일 저녁이었다. USB 내용을 살펴보다 ‘67쪽짜리 문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7일 송 장관실에 공문을 보내 문건이 있는지 문의했다. 이에 송 장관실 측은 18일 특수단에 67쪽짜리 문건을 제출했다. 수색영장 없는 임의제출 형식이었다. 이후 다음날이 돼서야 청와대 측에 해당 문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이 3월 관련 문건 전체를 확보하고도 사안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4개월이 넘도록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한층 불이 지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수단은 이날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 참여자 명단을 입수해 소환 조사를 시작함으로써 작성 경위, 지시 경로 등에 관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실무급 요원 5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국방부 기자단에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