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경양식집 사장이 백종원과 만나는 장면이 연출됐다. 백종원은 직접 신청하고 노하우 전수를 부탁한 경양식집 사장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양식집 사장은 백종원이 제시한 솔루션을 따를 생각이 없었다. 결국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한 경양식집 사장에 대해, 백종원은 “고집이 센 거죠?”라며 “방송 나가고 힘들죠? 오늘 보니까 짜증 내던데”라고 물어봤다.
경양식집 사장은 “지금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만사가 짜증 나서”라며 “돈 몇 만원 벌자고 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다”라고 예민한 태도를 나타냈다.
이에 백종원이 왜 배운대로 하지 않았는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자 뚝섬 경양식집 사장은 “물론 거기(필동)가 맛있었는데 그 레시피 그대로 쓰는 건 그 사장님한테 폐를 끼친다고 생각했다. 그 분이 열심히 한 걸 그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럼 배우지를 말아야지. 그건 말장난이다”며 답답해했다.
백종원은 이에 안타깝게 생각하며 “배우질 말아야지. 그건 가르쳐준 사람에게 실례다”고 일침했다. 또한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집이 아니라 배운 걸 시도조차 안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경양식집 사장은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취지가 어려운 자영업자 도와주는거냐 답없는 XX 갱생시키는거냐 컨셉 똑바로 잡아라”, “요리의 기본을 모른다. 멋만 부리려하고 자존심만 세우려면 왜 나왔는지.. 방송이용으로밖에 안 보인다!!” ,“저런마인드로는 오래못간다. 스스로 자멸하지..”,“진짜 이런개념없는 사람들은 안나왔음한다 통편집각이구만 ㅡㅡ 진짜 이런사람들 마인드는 안바뀜 인성은 평생가는거다” ,“솔루션 시도도 안해보고 변명하고 거짓말부터하는 출연자는 이사람이 처음인듯 게다가 표절논란까지 있는거보면 말다했지” 등 분노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