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주거지역으로 시장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경기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은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광명시는 광명역세권 개발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호재로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 아파트 분양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광명시 철산동 452번지에 공급하는 ‘철산 센트럴푸르지오’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2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철산역 주변에 다수 위치한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광명 8학군’으로 꼽히는 학교들이 도보통학권이라는 점 등이 단지의 장점으로 꼽히다.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20일 최고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 날씨에도 총 5,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런 분위기가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명시에서 새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4주 ‘철산 센트럴푸르지오’를 포함한 총 13곳 5,511가구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4일 △화성 사강 영도엘리시아(주상복합)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오피스텔)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5일은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주상복합) △청주가경자이 △전주 인후 더샵 등 5곳이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중동(주상복합·오피스텔) 등 5곳은 26일 청약을 받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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