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그리고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코마트레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남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시장의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을 잘 안다는 제보자 A씨는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TV에 나온 것을 봤다”면서 “보자마자 깡패가 경제인으로 나와 놀랐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취재진에게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는 깡패다”라며 “언론에 나오는 것과 달리 이준석 대표는 성남 국제파의 주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제보자 C씨는 “코마라는 단어 자체가 국제마피아에서 따온 것이다”라면서 “코마는 결국 국제마피아의 국과 마에서 나온 단어다”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국제마피아파 출신인 이준석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의 스폰서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되면서 코마트레이드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2012년 3월 이준석이 자본금 4억 5000만원으로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는 코마트레이드는 중국의 샤오미를 발빠르게 수입해 국내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시장에 관심이 없었던 담당자를 설득해 국내에 들여왔고, 이벤트가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판매, 대박을 쳤다.
처음 샤오미 제품을 들여왔을 때 25억원이었지만 곧 200억원으로 훌쩍 연매출이 뛰었다. 보조 배터리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TV 등을 수입해 팔았다.
한편, 2012년 3월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한 이준석 대표는 지난해 12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및 외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그와 수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으며 현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2016년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소비자선호브랜드부문,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 사랑의 끈 연결운동 성남시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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