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건넨 그에 대한 칭찬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3일 노회찬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한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와 함께 고인이 최근 패널로 합류해 출연 중이던 JTBC ‘썰전’에서의 평가가 눈길을 끈다.
노 의원에 앞서 2년 6개월간 고정 출연해온 유시민 작가는 ‘썰전’을 떠나면서 자신의 후임으로 노 의원이 결정된 것에 대해 깊은 신뢰를 보였다.
당시 ‘썰전’을 떠나며 유시민 작가는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까지 함께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후 유시민 작가는 ”제 자리에 오실 분은 저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을 거다. 잊혀지는 영광을 저에게 허락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고,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이 남긴 유서에는 자신이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로부터 40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