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인도, 중국, 파키스탄 접경의 첨예한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이 작품은 30년 동안 황무지에 나무를 심어온 노인을 통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실천적 가치와 분쟁지역의 아픔과 현실을 딛고 싹 틔우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계자는 “척박한 한국 다큐멘터리의 제작 환경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0년간 심어온 묘목이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렸기를 바란다”며 “미래의 다큐멘터리 성장의 푸른 숲이 되기를 희망하며 포스터 사진을 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3∼20일 고양과 파주 일대에서 열린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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