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직에서 사임한다고 24일 밝혔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직책을 스스로 내려놓는다”며 “이는 다가올 당 대표 경선에 공정하게 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혹여 생길지 모를 오해를 막고, 임명권자인 대통령님의 부담 또한 덜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그동안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소임을 맡았던 지난 11개월은 영광의 시간이었다”며 “적임자로 판단해 소임을 맡겨준 문재인 대통령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수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사임하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해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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