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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김영철, '익선동 꽃할머니'와 꽃심기 도전..'진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김영철이 익선동 동네 어귀 꽃 심기에 나섰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큐로 뜨거운 입소문을 모으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 다큐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프로듀서 윤진규, 제작 허브넷)는 ‘아날로그 아재’ 김영철이 ‘동네지기’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 하듯 재발견하며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김영철이 한 할머니와 꽃을 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영철은 좁은 골목길 옆 줄지어 있는 화분들 앞에 쪼그려 앉아 꽃을 심고 있는 할머니와 함께 꽃을 가꾸고 있는 모습. 특히, 김영철이 할머니와 눈높이를 맞춰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김영철은 엎어진 화분 앞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서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팔 소매까지 걷어 올린 채 열심히 작업한 화분이 쏟아진 것을 보고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 이를 본 할머니의 표정은 김영철과 반대로 웃음을 터뜨리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과연 꽃 화분을 운반하려던 김영철에게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이 닥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익선동을 시작으로 서울 한옥 길 탐험에 나선 김영철은 익선동 골목을 꽃밭으로 만드는 할머니를 만났다. 꽃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할머니는 알록달록한 꽃 화분을 골목 곳곳에 놔두고, 그 화분들에 물을 효율적으로 줄 수 있도록 발명품까지 만들었다고. 이에 익선동 꽃할머니의 기막힌 발명품과 함께 할머니가 직접 들려줄 삶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작진 측은 “서울 도심 속 100여년 전의 가옥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 한옥 길은 중림-만리동과는 다른, 타임 캡슐을 열어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전통을 지켜나가는 동네 골목길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스한 감성을 불러 일으킬 것이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서울의 색다른 매력과 동네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며 동네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멋진 아재’ 김영철이 걸어서 탐험하는 도시의 속살, 따뜻한 사람 지도로 돌아보는 동네 기행, 아날로그 감성 다큐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오는 25일(수) 저녁 7시 35분에 2회가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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