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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암 악화되고 3월부터 삶 정리…마지막 말 “부질없다, 관대하라”

/사진=연합뉴스




대한애국당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지병으로 별세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사망 전 그가 남긴 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대한애국당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극기 부대 정미홍 대한애국당 전 사무총장님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려드리지 못한다고 하오니 고인에 대한 애도의 글로서 추모 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자신을 정 전 사무총장의 측근이라 밝힌 이씨는 SNS를 통해 ”정미홍 대표께서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며 ”정 대표님은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앓다가 오래 전 완치했는데 이 병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됐다. 그 여파로 암을 얻어 2015년 1월에 폐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정 대표님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며 ”변희재 씨가 정 대표님 명예에 먹칠을 해 병이 깊고 심신이 예민해져 있던 정대표님이 이 문제로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또 ”올 2월 폐암이 뇌로 전이 돼 입원하게 됐다“며 ”입원 후에는 회생하시려 애쓰시다가 3월 말부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 정 대표님은 삶을 정리하시며 애국당에서 갈등하셨던 일 등을 안타까워 했고 ‘내가 병세가 나빠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 없다. 관대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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