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전역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4일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이 청주 28.1도, 증평 27.3도, 보은 26.3도, 충주 25.8도, 제천 25.2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 지역이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청주는 5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고, 도내 모든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낮은 구름이 끼면서 뜨겁게 달궈진 지표면의 열기가 식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낮에도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도내 대부분 지역이 35∼36도까지 오르고 폭염 경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 발생과 농·축산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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