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가 배우 강한나 외 3명과의 전속 계약 분쟁에 대해 연매협 중재를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25일 입장을 내고 “강한나 외 3명의 전속 계약 분쟁에 대해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배우와의 전속계약상 명시된 공식적인 중재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타지오가 언급한 공식적인 중재 방법은 대한상사중재원이나 법원을 통한 해결을 말한다.
판타지오는 “당사자 간 전속계약 상 사전에 합의해놓은 분쟁 시 해결 기구가 가장 법적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결 통로라고 판단한다”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분쟁신청서 문서 양식 외에 중재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도 연매협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으며, 당사가 ‘자료제출 이행을 피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변경 등록 절차도 지난 6월에 마쳐 ‘불법 영업’이나 ‘무자격 영업’은 법률상 맞지 않는 해석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연매협이 판타지오를 불법 업체로 간주해 고지서를 보내는 등 행위를 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판타지오는 최근 중국 자본의 JC그룹이 대주주가 된 후 기존 나병준 대표가 해임됐고, 이어 판타지오 뮤직의 우영승 대표도 해임되며 혼란을 겪고 있다.
독자 활동에 나선 강한나는 이날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판타지오와는 분쟁 중이다. 오늘 자리는 내 개인적인 자리라 드라마와 관련한 자리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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