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과 CJ 디지털뮤직이 운영하던 엠넷닷컴을 인수했다.
지니뮤직은 25일 CJ디지털뮤직이 운영하던 엠넷닷컴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CJ ENM이 보유하고 있던 CJ디지털뮤직 지분 100%를 지니뮤직이 사들였고 CJ ENM에 다시 신주로 교부됐다. CJ ENM은 CJ디지털뮤직과 지니뮤직 합병법인의 2대 주주가 됐다. 기존 2대 주주였던 LG유플러스는 CJ ENM에 이은 3대 주주가 됐다.
이는 업계 1위 업체인 멜론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멜론은 음원 서비스 시장의 62%를 점유, 21%의 지니, 8%의 벅스·엠넷닷컴과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2위 업체인 지니는 엠넷닷컴과 합병을 통해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멜론을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플랫폼 사업에 전문성을 두고 CJ ENM은 음악 유통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CJ디지털뮤직이 다루던 뮤직 디바이스 사업은 CJ ENM 음악사업부문으로 흡수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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