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24일 JTBC ‘뉴스룸’에서는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통해 강창일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고성으로 설전을 벌인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강창일 의원과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3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강창일 의원은 발언권을 얻어 한국당의 ‘당론’을 지적했다. 이를 들은 조원진 의원은 강 의원의 말을 가로 막으며 ‘남의 당론에 가타부타 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다른 사람 이야기하는데 끼어들지 말라”며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서 이야기하시라”고 답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왜 남의 당론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느냐”며 계속 비판했고, 강 의원은 “당신 무슨 당이야? 무슨 당인데 그러느냐. 지금 자유한국당 얘기를 하고 있다”며 “깽판 놓지 말라. 옛날 3년 전에 이렇게 한번 나한테 당했지?”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예의 지키고. 남 얘기하는데 끼어드는 것 아니다”면서 “참 나 웃기네. 더 욕해줄까, 완전 양아치 수준이구만. 예의를 지켜 예의를”이라고 소리쳤다.
한편 두 의원은 2015년 9월 국정감사장에서도 고성을 주고받은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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