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진작가 최원석을 모델들에 대한 형법상 강간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13년 모델 A(26)씨와 2014년 B(23)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MBC ‘뉴스데스트’는 사진 작업 중 로타로부터 강제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는 모두 3명이며 2명은 당시 16살과 18살로 미성년자였다고 전한 바 있다.
최 씨는 ‘미소녀 전문 포토그래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롤리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롤리타’는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 성적 집착을 갖는 것을 일컫는다.
2010년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한 그는 가수 서태지, 에프엑스 설리, 칼라의 구하라 등과 협엽하며 명성을 얻었다. 또한 다수의 기업 광고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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