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가 오승환(3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콜로라도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승환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 3명을 보내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내야수 채드 스팬버거와 외야수 포레스트 월, 그리고 추후 이름을 공개할 또 한 명의 선수를 보내기로 했다.
구단 공식 트위터는 오승환의 별명인 ‘끝판왕(The Final Boss)’ ‘돌부처(Stone Buddha)’ 등을 소개하며 환영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콜로라도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5.2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위에 머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올해 토론토와 계약한 오승환은 48경기에서 4승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앞서 투수 김병현(2005~2007년)과 김선우(2005~2006년)가 활약한 바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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