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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천개의 태양보다 밝은]핵의 윤리학이 있다면

■로베르트 융크 지음, 다산사이언스 펴냄





“과학은 조국이 없지만 과학자는 조국이 있다.” 프랑스의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1822~1895)는 보불전쟁 발발 이후 프로이센 국왕으로부터 받은 훈장을 돌려보내며 이같이 말했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연구 성과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동업자였던 과학자들이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독일, 소련 등으로 흩어져 각자의 국가를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게 된다. 책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됐던 1956년 당시 하이젠베르크를 비롯한 독일 과학자들이 인류애를 발휘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한 반면 미국 과학자들은 전쟁 승리를 위해 핵무기 개발을 완수한 것으로 묘사해 논란을 낳았다. 더군다나 저자는 유대인이었다.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 측 사람들이 반발한 것은 당연한 일. 훗날 비밀 문건의 공개로 하이젠베르크가 도덕적인 이유로 핵무기를 포기한 것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이 책으로 인해 당시 과학자들의 윤리 문제에 관한 논쟁부터 반핵운동까지 다양한 사회운동이 촉발됐다.



최근 남북·북미 관계는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많은 이들이 ‘이번에는 진짜 북핵위기가 해소될 수도 있겠다’고 믿는다. 혹자는 한국 역시 핵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핵을 최일선에서 연구했던 과학자들의 질문과 의심을 오늘날 우리에게도 던진다. 3만2,000원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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