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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다시 가도 지금 멤버들과 갈래요”

/사진=KBS 2TV ‘거기가 어딘데??’




KBS2 ‘거기가 어딘데??’의 스코틀랜드 편의 첫 방송을 앞두고, 조세호의 1문 1답이 공개됐다.

조세호는 1차 탐험지였던 오만과 2차 탐험지인 스코틀랜드를 비교했다. 오만 편에서 탐험대는 5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타들어가는 듯한 뙤약볕에서 42km를 횡단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고 아라비아해에 도달했다. 이에 반해 이제 방송될 스코틀랜드는 유럽 최후의 미개척지로 푸르름이 가득한 트레킹의 성지다. 따라서 오만 편에 비해 수월한 탐험을 예상케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세호는 “오만보다 스코틀랜드에서 받은 충격이 더 컸던 것 같다”며 “스코틀랜드의 늪지대는 모래사막보다 발이 더 들어가서 걷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갑자기 바람과 비가 예고없이 찾아와 당혹감이 컸다. 집에 부모님만 계실 때 성적표가 날아든 느낌이었다”고 밝혀 스코틀랜드 탐험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조세호는 방송에서 긍정적이고 배려있는 모습으로 ‘조세호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까지 얻었는다. 이에 대해 그는 “’반응을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건 사실 거짓말이죠”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어 “오만에서의 모습이 실제 제 모습과 똑같다. 탐험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사람들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해주는 게 직업이기 때문에 습관처럼 배어있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탐험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조세호는 “제작진의 팀원 선택이 굉장히 좋았다. 살면서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참 행운이지 않나”며 “다시 탐험을 간다고 해도 지금 멤버들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각 멤버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지진희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안하시더라. 본인에 대한 표현을 굉장히 솔직하게 하시는 분이라 좋았다”고 말했고, 차태현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향한 배려나 포용심이 굉장히 크다. ‘이 형이 이래서 잘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환상의 브로맨스를 뽐낸 배정남에 대해서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어서 좋았다. 정남이를 보면서 저도 힘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차 탐험에서 배정남이 ‘탐험대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정남이가 또 대장이 되더라도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굳은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조세호는 ‘탐험’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본인에게 탐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다가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탐험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당분간은 쉬고 싶다”며 한발 물러나 폭소를 유발했다. 그도 잠시 “조금 지나면 다시 생각날 것 같긴 하다. 중독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탐험가의 면모를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조세호는 “일단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재들 너무 힘들어서 어떡하지?’라고만 생각지 말고, 새로운 길을 걸어나가는 모습과 미처 알지 못했던 걸 발견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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