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새 감독 후보로 우선 협상대상자 3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의에 들어갔다.
김판곤 위원장은 1순위 후보부터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계약 조건이 맞으면 바로 선임 절차를 밟는다. 1순위 후보와의 협상이 결렬하면 2, 3순위 후보와도 차례로 협상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새 감독 선임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최종 계약 성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주말이 끼어있어 이번 달 31일까지는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상황으로는 다음 주에도 새 감독 발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키케 플로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케 플로레스는 1984년 발렌시아 소속 선수로 데뷔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04년 스페인 프로축구 헤타페 감독직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발렌시아를 비롯해 여러 팀을 지도해왔다.
특히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 당시 팀에게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물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소속이 없는 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그의 선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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