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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상수도관 보수 공사 하던 근로자 하반신 매몰..30여분 만에 구조했지만 결국 숨져

상수도관 보수 공사를 하던 30대 근로자가 하반신이 웅덩이에 매몰 돼 결국 숨졌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2시 49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 인근 상수도관 보수 공사 현장에서 관로 파열로 지반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김모(32)씨가 2.5m 깊이의 웅덩이에 매몰됐다.

김씨는 사고 직후 119구조대 등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포크레인 작업 중 상수도 관로가 파열되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관로에 들어갔다가 물이 차올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로는 폭 2m, 깊이 2.5m 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하반신이 매몰된 상태에서 강한 수업으로 웅덩이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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