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이 제출한 이름인 ‘종다리’는 일본 도쿄 남동쪽 51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7㎞의 속도로 북서 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도는 ‘강’이고 크기는 중형이다. 강풍 반경은 300㎞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것은 29일부터다. ‘종다리’가 29일 일본 부근에 위치하하면 동풍이 유입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일요일(29일)과 월요일(30일)에는 강한 일사가 내리쬐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하겠다”며 “37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태풍으로 인해 동풍이 불면 ‘푄 현상’과 비슷한 원리로 태백산맥을 넘은 대기가 서쪽 지역에서 더 뜨거워지는 것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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