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헤비업로더가 웹하드 불법동영상에 대해 폭로했다.
28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웹하드 불법 동영상의 진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때 하루 22시간, 10여개 웹하드에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렸던 전직 헤비업로더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헤비업로더는 “P2P 사이트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갔다. 1년에 현금으로 3~4억을 벌었다”고 소개하며 “사실 일을 그만둘 생각으로 제보한 것이다. 지금 웹하드 불법 동영상은 거의 유출된거다. 몰래 찍은거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말하면 P2P 사이트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 3000TB의 용량이 꽉차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람은 “경찰에서 P2P 사이트로 인적 사항을 달라는 공문을 보내면 내 명의가 아닌 중국인이나 외국인 명의로 보낸다”며 “나중에는 ‘신변 보호를 해줄테니 일을 계속 해달라’는 웹하드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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