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대 여성 집단 폭행 사망사건의 가해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9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20대 여성 집단 폭행 사망사건의 가해 여성 4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가해자는 10대 여성 1명과 20대 초반 여성 3명으로, 이들은 금전 문제 및 사소한 의견 대립 등을 이유로 구미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A(2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약 61일 동안 일방적으로 집단폭행했으며, 이들은 사망 당일에도 주먹과 옷걸이 같은 도구를 사용해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A씨가 사망하자 침구류로 A씨를 그대로 덮어둔 채 도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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