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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4시 1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으며 신칸센(新幹線)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이나 지연이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 쪽에서 일본 열도로 접근하던 태풍은 이날 새벽 1시께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상륙한 뒤 서쪽 규슈(九州) 쪽으로 진행하며 곳곳에 피해를 남기고 있다.
이날 오후 5시20분께 일본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바현,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미에현 등에서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사망자나 행방불명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또 같은 날 오후까지 제주도 동부·북부·서부·남부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차례로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종다리가 29일 오후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열대저압부로 다소 약화했으나 당분간 남해 먼바다에 이 저압부가 머무르며 제주 해상에 영향을 끼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31일 오전 제주도 육상에 20∼60㎜(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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