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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울컥한 하지원 "어젯밤엔 울고 싶었다"

사진=(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방송화면 캡처)




배우 하지원이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은 가슴 뭉클한 속내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 하지원은 화성 체험에 대한 솔직한 속내와 진심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MDRS(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의 둘째 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페루 출신의 크루 아틸라와 함께 설거지를 하던 중 “이 곳에 다시 올 의향이 있느냐”는 아틸라의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한참을 생각한 끝에 “사실 이 곳에 오기 전까진 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서울에 있을 땐 그저 우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이 곳에 와 있는데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 롤러코스터 같은 기분이고,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어젯밤에 방에 혼자 있을 때는 울고 싶었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잠시 울컥한 모습을 보인 하지원은 곧 “난 이 곳에 와서 196기 크루가 된 게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간 후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더 감사하고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나아가 그가 “나중에 아들이 생기면 아들과 함께 이 곳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자, 아틸라는 “그렇다면 정말로 대단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한편, 하지원을 비롯한 MDRS 196기 크루들의 화성 탐사 도전기를 담은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4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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