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바이올린을 고치는 비용 200만원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졋다.
우서리는 음악학원에 가서 면접을 봤지만 ‘자격 미달’로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꼭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우서리는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으나, 결국 연주 도중 활을 떨어뜨리며 실수를 하고 말았다. 원장은 “오래 연주 안한 티가 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광고글을 본 우서리는 레스토랑으로 기쁜 마음을 안고 들어갔다. 업무차 식사하러 온 공우진(양세종 분)은 우서리를 봤지만 모른 척 했다.
레스토랑 직원이 몇 살이냐고 묻자 우서리는 “열일곱..아니 서른살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직원은 20대 직원만 뽑는다는 말로 채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만남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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