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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입원’ 이명박, 걷기 힘들 정도로 건강 악화? “패혈증 우려”

/사진=연합뉴스




110억 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30일 이 전 대통령은 동부구치소를 나와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과 당뇨 질환과 관련해 진료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당뇨병 악화와 체력저하를 호소해왔으며 변호인을 통해 서울동부구치소에 외부진료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재판부가 모든 기일에 출석하라 명령하자 “건강상태가 이 정도인 걸 재판부가 이해 못하냐”고 화를 내기도 했으며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할 때는“제대로 걷지도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담당 의사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패혈증이 우려돼 입원 후 검사를 좀 더 받아봐야 한다”고 소견을 냈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까지 입원해 병원 진료와 검진을 받고 이후 입원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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