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한 1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한 이모(19·여)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9일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김모(25)씨 등 의료진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술에 취해 지구대에 누워 있다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던 이씨는 화장실로 이동했고 이씨의 상태를 살피려고 뒤따라온 의료진을 손과 발로 폭행했다.
병원 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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