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여름 낭독 뮤지컬을 표방한 ‘마리아 마리아’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HJ컬쳐가 선보이는 낭독 뮤지컬 시리즈의 첫 작품인 ‘마리아 마리아’는 본 공연을 축약한 형태로 마리아와 예수 그리고 두 명의 코러스가 해설자 및 다양한 역할을 대신하며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 피아노 한 대의 반주와 함께 더욱 가까이 느껴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대극장 공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면서 낭독이라는 특성을 살려 관객들이 더욱 상상하고 몰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는 ‘기억, 그리고 그리움을 노래하다’라는 콘셉트로 리딩 공연이나 트라이아웃 형태의 공연이 아닌 ‘낭독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기존에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관객들이 기다려온 대극장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파리넬리’ ‘살리에르’와 우리 마음 속에 자리 잡은 동화 같은 소설 ‘어린왕자’를 신작으로 무대에 올린다.
한편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지며 오는 8월 5일까지 ‘마리아 마리아’를 시작으로 8월 11일~8월 19일까지 ‘파리넬리’, 8월 25일~9월 2일까지 ‘살리에르’, 9월 8일~9월 16일까지 신작 ‘어린왕자’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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