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실족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여성의 행적이 묘연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캠핑을 즐기던 38세 여성 최모 씨는 구좌읍 세화포구 근처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실종됐다. 당시 최씨는 식사 도중 술을 마셨지만 많이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실종 6일째인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신발 뿐이다. 최씨의 물건이 세화포구 난간에서 발견됐고 실종 당시가 인적이 드문 시간이었던만큼 경찰은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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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실족사의 가능성이 높음에도 여전히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 최씨의 생사가 오리무중인 점에 근거해 강력 범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사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제주도 난민과 엮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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