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이 건전한 피서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7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무질서 추방 캠페인과 합동 도보순찰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고 피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의 건전한 피서 문화를 정착하고 해수욕장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경찰과 해운대구청, 협력단체 등 150여 명이나 참여했다.
이들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전단지와 부채 등 홍보물을 나눠주며 ‘기초질서 준수로 건전한 피서 문화 정착’에 동참할 것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화장실과 탈의실 불법 카메라 유무를 점검하고 해수욕장 주변과 구남로 일대 취약 시설을 구석구석 살피는 순찰도 벌였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매년 반복 되는 해수욕장 무질서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다시 찾고 싶은 해운대해수욕장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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