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만나 “대북제재 해제는 북한과의 신뢰 구축과 비핵화가 선제된 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KIEP가 31일 발표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한미 양국 현안과 미중 통상분쟁·남북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 위해 KIEP가 있는 세종시 국책연구단지를 방문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 원장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 합의 이행은 향후 북한에 더 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종전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며 동북아 다자협력을 위한 한미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 추진을 제안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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